초보 개미 투자자는 어떻게 주식에 투자해야 할까?

요즘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코스피지수는 3000을 넘어서 연일 사상치를 갱신하고 있다. 2020년에는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더 힘든 지경이었다. 삼성전자는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의 주가가 2020년도 초에 비해 크게 올랐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개미의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주식시장이 활황이었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이 점을 모르고 많은 초보 개미투자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고는 한다. 

여러 번 언급했다시피 주식이건, 부동산이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 없이 투자하는 것은 투기와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다. 기업을 분석하고 주식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없는 투자자들을 위한 방법은 없을까?

직장인 초보 개미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3가지의 투자방법이 있다.

 

1. 인덱스 펀드(지수 추종 ETF)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언급했다시피,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매수하는 방법이다. 코스피 시장을 예로 들자면, KODEX200이나 TIGER200등을 매수하는 것이다. 미국 시장이라면 S&P500시장을 추종하는 SPY나 나스닥 시장을 추종하는 QQQ를 들 수 있다.

워런 버핏과 헤지펀드와의 10년짜리 수익률 내기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지수의 평균 수익률만 추구해도 대부분의 펀드매니저들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인덱스펀드에 관한 글들은 아래 링크에서도 더 자세히 확인 해 볼 수 있다.

왜 미국 ETF QQQ에 투자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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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 1억만 모아보자! : 조병학 부사장 인터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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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덱스펀드를 좋아하는 이유? 왜 인덱스펀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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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등주 매수

1 등주만 매수하는 방법이다. 한국의 많은 개미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매월 월급날마다 일정액을 적금 들듯이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이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보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1970년대부터 주식을 시작해 1조가 넘는 자산을 가진 투자자도 있다. 과거에는 건설주, 은행주, 한국전력 등 1위 기업에 투자를 하고, 1위가 바뀌면 교체매매를 한 것이다. 2000년대 초부터는 삼성전자를 계속해서 사모아서 1조 원이 넘는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2020년도 베스트셀러였던 <내일의 부>의 김장섭 소장이 추천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는 강남 아파트 보단, 한국 1등 주식을 사고,  한국 1등 주식 보단, 세계 1등 주식을 사라고 이야기한다.

강남의 은아마파트보다는 삼성전자가 더 올랐고, 삼성전자보다는 애플이 더 많이 올랐다.

출처 : 이데일리

2021년 1월 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88,800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1등 기업은 당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유능한 인재들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모인 인재들은 평균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그 능력은 더 좋은 실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1등 주식 매입방법에 관해서는 <내일의 부>라는 책을 통해서도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내일의 부 :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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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폭락할 때까지 기다리기

마지막으로는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 큰 시장 위기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투자수익이 나는 확실한 종목을 찾기 힘들다면 시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증권가에는 이런 말이 있다. "집에서 살림만 하던 아줌마나,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증권계좌를 만들러 오면 그때가 고점이다." 왜 이런말이 돌았을까? 주식시장이 호황이면 주변에 너도 나도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내가 잘해서 번 게 아니라 시장이 좋아서 그냥 달리는 말에 탔더니 나도 어부지리로 돈을 번 것이다.

주변에서 삼성전자로 돈을 벌었니, 한전을 사서 돈을 벌었니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주식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고 주식을 시작하게 된다.

실제로 과거 2007년에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하자 여의도 증권가에는 아이를 등에 업고 주부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스피 지수는 2008년도에 900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지금이 딱 그런 시점이다. 코스피가 3000을 넘으면서 너도 나도 주식을 시작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버블일 수 도 있다는 걱정과 우려도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www.mk.co.kr/news/economy/view/2020/12/1319276/

2030 부동산 영끌+주식 빚투…韓銀 "거품 터지면 67조 증발"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01044189i

"올해 최대 인플레 온다" "주식·비트코인 거품"…월가의 경고

지금 주식을 하고 싶은데 어떤 종목을 매수할지 모르겠다면, 잠시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로 위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신용사회의 시스템과 인간의 욕심이 만나면 시장은 폭락하게 된다. 바로 버블이 터지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코로나 19로 인해서 2020년 3월에 큰 폭락이 있었다. 개별기업의 저평가 여부는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이런 폭락기에는 모든 주식이 저평가가 된다. 그때가 바로 바겐세일이다.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빚을 내서 투자하거나, 공부가 부족한 90%가 넘는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공포에 질려 매도를 하게 된다. 이름하여 패닉 셀.

물론 주가가 폭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대개 5~6년에 한 번씩 주가가 폭락하곤 하는데, 이 기간만 잘 노린다면 엄청나고 확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20년 3월에 42,000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88,800원인 것만 봐도 약 9개월 만에 2배 이상이 올랐다. 

 

위의 3가지 방법을 쓰면,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는 초보 투자자들도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장기 투자해야 한다는 점.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좋고, 1 등주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둘 다 무섭고, 지금이 고점이라고 생각되면 현금을 가지고 잠시 기다렸다가 바겐세일이 시작될 때 주식을 주워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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