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원인과 해결방법? 간과하고 있는 또 다른 원인은?
족저근막염 때문에 고생받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최근 블로그 유입률을 보면 족저근막염 관련 포스팅의 유입률이 굉장히 높다. 이번에는 이전 글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족저근막염의 또 다른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과도한 사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40~50대에서도 쉽게 발병한다. 특히 약사나 교사등 오래 서있는 직업군에서 족저근막염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평발이다. 우리의 발에는 자연스러운 아치가 존재한다. 이 아치가 무너지면 체중이 분산되지 않고 발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오게 된다. 평발인 사람들은 정상적인 발을 가진 사람보다 발에 더 많은 무게가 실리게 되고 발 안쪽과 뒤꿈치에 통증과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한다.
2. 해결책
가. 발의 과도한 사용이 문제라면 답은 간단하다. 바로 휴식이다.
아플때에는 과도한 사용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발이라는 특성상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한, 직업 특성상 계속 발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솔을 추천한다. 그중에서도 아치를 잘 잡아주고 발 뒤꿈치의 통증을 줄여줄 수 있는 푹신한 패드를 추천한다. 굳이 비싼 인솔을 구입하지 않아도, 조금만 인터넷을 찾아보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인솔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집에서도 슬리퍼를 사용하는것을 추천한다.
한 가지만 더 이야기하자면, 발 뒤꿈치가 아프더라도 올바르게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 발뒤꿈치 통증을 피하기 위해 앞꿈치부터 내딛거나, 발바닥 전체로 절뚝 걸음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건 옳은 걸음걸이가 아니다. 이렇게 걷게 되면 족저근막에 더 큰 부하가 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아프더라도 꾹 참고 발뒤꿈치 -> 발바닥 -> 발가락 순으로 올바르게 걸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족저근막염이 있다면 당분간 과도한 걷기, 달리기, 점프 등 발에 과한 체중이 실릴 수 있는 행동은 피하자. 고중량 스쾃이나 데드리프트도 발바닥에 과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으니 당분간은 자제하자.
나. 스트레칭
종아리, 족저근막,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 방법은 이전 글에서 설명했으니 아래의 글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2020/03/30 - [건강/건강 상식] - 지긋지긋한 족저근막염 집에서 손쉽게 치료하는 방법?
2020/03/28 - [건강/운동] - 발꿈치 통증?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다. 물리치료
병원에서 받는 물리치료도 효과적이다. 그중에서 체외충격파를 추천하고 싶다. 족저근막염 치료 중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은 치료로 통증과 부종을 조절하고 염증이 있는 부위의 재생을 촉진한다. 하지만 단점이 2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는 아프다는 것과 두 번째는 건강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비싸다는 것이다. (많이 비싸지는 않다. 약 3만 원 정도) 이 2가지 단점만 감수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병원에서 받는 물리치료 이외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있는데, 자주 사용할 경우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의 위험이 있으며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의 나이가 고령이라면 의사가 처방을 해주겠지만, 젊은 나이라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전문의의 의견에 따라 주사 처방이 이루어질 수 도 있다)
3. 족저근막염의 또 다른 원인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면 흔히들 발 뒤꿈치만 생각한다. 더 넓게 보면 아킬레스건과 종아리까지 생각한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 왜 두발로 걷는데 한쪽만 아픈 것일까? 대부분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오른쪽 혹은 왼쪽 발 뒤꿈치만 아프다. 왜 양발로 3시간을 걸어도 한쪽 발만 아픈 걸까? 한쪽 발에만 염증이 생기는 것일까?
이유는 골반이 틀어져있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골반 사진을 보면 90% 이상의 사람이 틀어진 골반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골반이 틀어질까?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이 자세가 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바르게 앉지 않고, 바르게 서있지 않고, 바르게 걷지 않아서 골반이 틀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앉을 때에는 오른쪽에 있는 그림처럼 앉아야 한다. 요추전만이 이루어 져야 한다. 이 자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쁜자세다. 앞으로 쏠리거나, 뒤로 기대거나, 턱을 괴거나 다리를 꼬거나... 모두 나쁜자세다. 앉을때에는 오른쪽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 좋은 자세도 30분이 최대다. 30분이 넘어가면 자세가 흐트러지기 쉽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바른 자세라고 해도 장시간 부동자세를 유지하면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러니 자주 일어나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2020/01/27 - [건강/건강 상식] - 오래 앉아있기만 해도 사망률이 증가한다? 의자병이 뭐지?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잘 취하면 족저근막염은 치료된다. 하지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어깨와 목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바른 자세로 앉고, 서고,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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