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꿈치 통증? 족저근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웨딩촬영을 하며 키높이 구두를 장시간 신고 있었던 적이 있다. 9시간가량 불편한 키높이 구두를 신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했는데, 그다음 날부터 걸을떄마다 오른쪽 발 뒤꿈치에 통증이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 낫겠거니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통증은 계속되었고 병원에 가서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1. 족저근막염이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것이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많지만 핵심은 발의 과도한 사용이다. 그렇다 보니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군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과도한 사용으로 계속해서 발에 부하가 걸리다 보니 중장년층의 남성, 여성에게도 많이 발병한다.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 애초에 발이라는 부위가 온몸의 무게를 다 받치고 있고, 다른 부위와는 다르게 계속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어깨가 아프면 어깨 사용을 최소화하면 되는데, 발은 그 특성상 서있을 때나 걸을 때마다 계속 사용을 하게 된다.

 

2.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까?

 

우선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부위가 부위인 만큼 인내심을 가지길 당부하고 싶다.

가. 휴식

제일 중요한 것이다. 발의 과도한 사용이 원인이다. 그러니 과도한 사용을 안 하면 된다. 평소보다 덜 걷는 연습을 하자. 계단보다는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 오래 서있는 것도 피하자.

나. 골프공 마사지

내가 가장 큰 도움을 받은 마사지다. 골프공을 이용해서 발바닥에 있는 근막을 풀어주는 것이다. 폼롤러로 근막을 마사지해주듯 골프공으로 발바닥에 있는 근막을 풀어주면 된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바닥에 골프공을 놓고, 발바닥을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굴려주면 된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면 통증이 있는 발뒤꿈치 부위를 직접적으로 강하게 누르지 말 것.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많은 혈자리들이 있다. 골프공을 이용해서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족저근막염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 스트레칭

이런 식으로 종아리 스트레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있는 발을 뒤로 길게 내밀자. 종아리 근육이 당겨지는 게 느껴질 것이다. 혹은 오른쪽 사진처럼 수건을 이용해서 발끝을 당겨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족저근막염이 낫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라는 것이 잘 낫지 않으며 인내심을 요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꾸준하게 위의 것들을 실천해준다면 분명히 나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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