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영어, 불어, 중국어 등) 스피킹 실력을 확! 높여주는 꿀팁?

자기계발/외국어|2020. 2. 27. 06:28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 스피킹을 잘하고 싶어 한다. 팟캐스트를 진행하면서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어떻게 하면 스피킹을 잘 할 수 있죠? 외국인이랑 자유롭게 대화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피킹 실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많이 말하다 보면 말하기 실력이 는다. 나는 이를 양질 전환의 법칙이라고 한다. 즉 양이 질을 만드는 것이다. 최고의 도자기를 굽기 위해서는 도자기를 많이 만들어보고 깨뜨려봐야 한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다면 많이 그려봐야 한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고 하지 않던가? 복싱도 많이 해보고 맞아본 사람이 잘한다. 

듣기를 잘하려면 많이 들어야 하고, 말하기를 잘하려면 말하기를 많이 해봐야 한다.

이는 모든 전문가들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어떻게 말하기를 많이 할 수 있을까? 아래의 구체적인 실전지침을 이용한다면 당신의 말하기 연습량을 확 높일 수 있다.

 

1. 혼자 통화하기

이 방법은 정말 효과적이고 획기적이다. 나는 이 방법을 통해서 영어, 불어, 필리핀어, 스페인어 말하기 실력을 엄청나게 키웠다. 간단하면서도 놀랍고 미친 방법 중 하나이다.

혼자 통화하기가 무엇이냐? 말 그대로 혼자 통화하는 것이다.

외국어 스피킹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이 말하는 게 중요한데, 대화 상대가 없을경우에는 혼자서라도 많이 말하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길거리를 걸어 다니며 영어로 혹은 불어로 혼잣말을 한다면? 사람들이 놀랄 것이다. 정신 나간 사람은 아닌지, 미친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화기를 귀에 가져다 대고 혼잣말을 한다면? 사람들은 '아 외국어로 통화하나 보다' 혹은 그저 신경 쓰지 않는다.

혼자 통화하기라는 방법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혼자서 외국어 스피킹 연습을 할 수 있다. 카페에서 말하기 연습을 하고 싶을 때? 그냥 전화기를 귀에 가져다 대고 말하기 연습을 하면 된다. 

'여보세요? 어 밥 먹었어? 뭐 하고 있어? 아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다고? 백화점에서는 뭐 샀는데?' 이런 식으로 그냥 혼자 말하기를 하며 문장을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이다.

 

2. 상상하기

 

두 번째 방법은 상상하기다. 정확히 말하자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이다. 

'미용실에 갔을 때 뭐라고 말해야 하지? 끝에 손상된 머리만 잘라달라고 하는 건 어떻게 표현하지? 숱만 쳐달라고 할 건데 이건 어떻게 표현하지? 가격에 샴푸가 포함돼있나? 이건 어떻게 물어보지?

'인종차별을 당했을 때는 프랑스어로 어떻게 받아치지?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 어떻게 말을 걸어보지?' 등등 이런 식으로 상상을 하고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이다.

이렇게 하다 보면 분명히 모르는 문장이 나오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문장들이 나온다. 그 문장들이 바로 당신에게 꼭! 필요한 문장인 것이다. 이렇게 습득한 문장은 당신 머리에 각인이 되어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3. 쉐도잉

 

마지막 방법은 쉐도잉이다. 말 그대로 그림자처럼 따라 하는 것이다. 가끔 팟캐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앞에 대화상대가 있을때에는 어떻게 쉐도잉을 하죠?'라는 질문을 받는다. 앞에 대화상대가 있다면 그냥 대화에 집중하자. 상대가 말하는것을 그대로 따라한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다. 쉐도잉은 영상매체(영화, 드라마)나 음성매체(라디오, 팟캐스트)등을 들으면서 그대로 따라하는것이다.

여기서 팁을 주자면, 입술만 움직여도 된다는 것이다. 많은 초보자들이 쉐도잉을 굉장히 어렵게 생각한다. 당연하다. 모국어인 한국어를 그대로 쉐도잉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하물며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를 큰 소리로 쉐도잉 한다? 당연히 쉽지 않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큰 목소리로 쉐도잉 하는 것이지만, 입술만 움직여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실제가 아닌데도 공포영화를 보며 등골이 서늘해지고 손에 땀을 쥐게 되는 것이다. 입술만 움직이는 쉐도잉이 이와 같다. 실제로 소리를 내지 않아도 입술만 움직여도 입 주변의 머슬 메모리를 단련시키고 듣기와 말하기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스피킹 실력을 확 높일 수 있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위의 방법들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위 내용은 '리차드의 프랑스어 산책'에서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외국어 습득 및 프랑스어 학습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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