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턱에서 소리가 난다면? 집에서 턱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날이 쌀쌀해지고 턱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다.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리거나 닫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한다면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턱이 아프면 다양한 연관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막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때문이다. 턱관절의 문제로 인해서 두통이 발생할 수 도 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 조사에 따르면, 턱관절 장애 환자 중 턱관절로 인한 두통은 70%이며, 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30%에 달한다고 한다.
작지만 큰 불편함을 초래해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턱관절의 통증. 과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턱관절은 생활습관 교정 와 꾸준한 운동만으로도 60~70%는 치료가 가능하니 아래의 글을 읽어보고 잘 실천해본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1. 턱관절 운동
턱관절이 아픈 이유 중 하나는 턱관절의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꽉 깨무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절대적으로 고쳐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되기 때문에 턱관절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턱관절 운동의 핵심은 근육의 이완이다.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운동으로는 666 운동이 있다.
방법은 아래와 같다.
가)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댄다. (N발을 할 때의 혀의 위치다. 힘을 주거나 강하게 밀지 않는다.)
나) 혀를 부드럽게 세운다는 느낌으로 통증이 없고 혀가 떨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입을 벌린다.
다) 이 상태를 6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
라) 이 운동을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6세트를 진행한다. (6초 X 6세트 X 하루 6회)
2. 생활습관 교정
아무리 좋은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생활습관이 나쁘면 잘 낫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치료가 끝나도 다시 턱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턱관절이 아플 때 피해야 할 생활습관들은 아래와 같다.
가. 큰 음식 먹지 않기.
입이 크게 벌어져야 하는 음식들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햄버거를 먹으려 입을 크게 벌리거나, 사과나 배등 과일을 통째로 먹으려 입을 크게 벌릴 때에도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당분간 자제해야 한다.
나. 질긴 음식 먹지 않기.
말린 오징어, 껌, 젤리 등도 턱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다. 편측성 운동하지 않기
여기서 편측성 운동이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행위를 말한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게 되면 자연스레 한쪽 턱관절에만 지나치게 부하가 걸리고 비대칭을 초래하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라. 턱 괴지 않기.
턱을 괴는 행동도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마. 이 꽉 깨물고 있지 않기
이를 꽉 깨물고 있으면 턱관절에 지나친 수축이 발생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가장 좋은 상태는 N발음을 할 때 혀가 자연스럽게 윗니의 뒷부분에 닿도록 두는 것이다.
3. 온찜질 하기
근육의 이완을 위해 따뜻한 온습포 찜질을 턱과 목, 어깨 부위에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단 찜질 후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즉시 중단하고 병원(구강악안면외과, 치과 등)에 가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4. 스트레스 관리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지나친 스트레스는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고 지나치게 수축시켜서 통증을 유발한다. 취미활동이나, 휴식, 적절한 수면등을 통해서 생활 속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커피를 많이 마신다면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턱 통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의 각성효과 때문에 우리가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중에도 미세한 각성효과가 나타나 턱에 힘을 주고 이갈이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턱 통증이 심하다면 카페인의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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