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태스킹의 함정
이 업무를 하면서 저 업무를 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메일을 보내고 한 번에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고 한다. 멀티태스킹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번에 다양한 일을 하면 시간을 더 줄일 수 있고, 시간효율도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좋아 보이기만 하는 멀티태스킹에도 함정이 있다.
1. 사실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한다.
인간의 뇌는 대단하다.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 생물학 연구소의 테리 세즈노스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뇌의 용량을 무려 1페타바이트라고 한다. 이는 책 47억권에 해당하는 양이다.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기억할 수 있고, 혁신적인 창조를 하기도 한다.
이렇게 대단한 뇌이지만, 동시처리 능력은 무척이나 떨어진다. 고작 2~3개 업무만 해도 우리의 워킹메모리는 가득 차게 된다. 이를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저장을 담당하는 하드디스크는 엄청나게 큰데, 메모리는 엄청 작은 것이다. 많은 양의 정보는 저장이 가능하지만, 포토샵을 켠다거나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을 하면 버벅대는 컴퓨터와도 같다.
최근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못한다는게 이미 밝혀졌다. 전화통화를 하며 이메일을 작성한다? 한 번에 2가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뇌의 메커니즘을 보면 전화통화와 이메일 쓰기라는 2가지 업무를 빠르게 전환하며 하나씩 처리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을 하면 뇌에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업무처리 능력도 저하가 되며, 당연히 한 가지 업무를 할 때보다 속도도 줄고, 실수는 늘어나게 된다.
2. 그러니 하나에 집중하자.
업무처리 속도를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한 번에 한가지 일만 하자.
업무처리 정확도를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한 번에 한가지 일만 하자.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해야 그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다. 이메일을 작성할 때에는 이메일만 써야 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때에는 보고서만 써야 한다. 보고서를 쓰면서 메신저를 하고 전화를 받고 웹서핑을 하고 음식을 먹으면서 한다면 그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다.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한다는 뿌듯함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단지 그뿐이다. 당신은 업무의 정확성도, 속도도, 집중도도 놓치게 된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 우리의 뇌는 멀티태스킹을 싫어한다. 뇌의 워킹 메모리는 제한적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한 번에 한 가지일에 집중하도록 하자.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뭐든지 꾸준하게 해내는 사람들의 비밀은? (0) | 2020.05.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