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현명하게 쓰는 방법?

재테크|2020. 5. 21. 22:19

돈은 한정적인 재화다.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가 1억을 벌더라도 1억 2천만 원을 소비한다면, 내 자산은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다. 반면에 7천만 원을 벌더라도 6천만 원만 소비한다면 내 자산은 플러스가 된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써야 할까? 어떻게 해야 돈을 불릴 수 있을까? 이번 시간에는 현명하게 돈을 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자동으로 되게 하라.

 

우리의 의지는 생각보다 약하다. 매월 말일이 되면 우리는 다짐을 한다.

'아 이번에 월급들어오면 좀 아껴 써야지. 이제는 저축 좀 해야지.'

하지만 매번 이러한 다짐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강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동으로 되게 하는 것이다. 월급이 들어오면 자동이체를 걸어놓자. 10일이 월급날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11일 날 투자통장으로, 저축통장으로, 용돈통장으로, 생활비 통장으로 설정해놓은 금액이 빠져나가게 자동이체를 걸어놓자.

본인은 재테크 수단으로 적금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강제저축이라는 측면에서는 적금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적금 가입과 자동이체로 돈이 알아서 움직이게 하자.

 

2. 자신을 위해 먼저 써라. (Pay Yourself First)

 

내 블로그에서 수차례 언급했다시피 자신을 위해서 먼저 돈을 사용하는것이 중요하다. 월급이 들어오면 한 달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소고기를 사 먹고, 에어팟을 사고, 새로 나온 아이폰을 사라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 먼저 쓰라는 것은 바로 미래의 나를 위해 먼저 쓰라는 말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쓰는 이 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늙어가며 근로소득이 점점 줄어들게 된다. 또한 노동생산성 역시 낮아지게 된다. 이런 미래를 대비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워놔야만 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연금저축펀드, IRP, 부동산, 주택청약 등 내 미래를 위해서 제일 먼저 돈을 쓰자.

 

3. 파킹 통장 활용하기

 

돈이 있으면 쓰게 된다. 이게 사람의 심리다. 그러니 자동이체를 통해서 설정된 금액만큼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여금을 받는다던가, 보너스를 받거나, 갑자기 추가적인 소득을 발생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돈은 파킹 통장 혹은 CMA에 넣어놓자. 차를 잠시 주차장에 주차해놓는 것처럼, 돈을 잠시 넣어놓는 통장을 파킹 통장이라고 한다. 

CMA와 파킹 통장의 장점은 고작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다는 점이다. 갑자기 생긴 돈이나 여유자금 등을 파킹 통장에 넣어놓으면 경조사비나 병원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해도 걱정이 없다. 경조사비나 병원비를 내려고 적금을 깨야할 일이 줄어들게 된다. 최대 3%까지 주는 통장들도 있으니 적합한 통장을 골라서 하나 가입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4. 계획된 돈을 다 쓰면 소비 멈추기

 

생활비 통장이나 용돈통장 등 처음에 자동이체를 걸어놓은 금액을 다 썼다면? 그렇다면 소비를 멈춰야 한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다른 통장에서 돈을 끌어다가 쓴다면 모든 게 말짱 도루묵이다. 

월급날까지 10일이 남았는데 생활비를 다 썼다? 그러면 냉장고를 파먹으며 집에 있는 걸로 버티는 것이다. 이래야 소비를 줄일 수 있고, 계획대로 돈을 모으고, 돈을 불릴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돈을 현명하게 쓰는 4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예산을 짜고 가계부를 작성해서 새는 지출까지 막는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신경 쓸게 많은 직장인들은 매일 지출을 관리하는 게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다이소에서 얼마, 집 앞 떡볶이 집에서 얼마 등등...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우리의 에너지가 소비되는 일이고, 의지력이 소비되는 일이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인간의 의지는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위의 4가지만 잘 실천해도 돈이 저절로 모이고, 돈이 저절로 불어나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부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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