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어떻게 받는게 제일 나을까?
다가오는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마스크 5부제처럼 요일별로 사람마다 신청 가능일이 다르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지역상품권 등으로 받을 수 있다. 어떻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느냐에 따라 받는 방법이 달라지고, 사용처가 달라지고,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기간 역시 달라지게 된다. 그렇다면 긴급재난지원금을 어떻게 받는 게 가장 나에게 유리할까?
1. 혜택 좋은 신용카드/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혜택이나 멤버십이 좋은 신용/체크카드를 가지고 있는가? 그렇다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는것이 낫다.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카드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에도 동일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20% 할인해주는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 4인 기준 100만 원을 카드를 통해 받게 된다. 100만 원이 포인트 형식으로 입금이 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카페에서 1만 원어치 커피를 마셨다면 긴급재난지원금에서 8000원이 차감되게 된다.
게다가 신용카드의 사용실적을 채워야 한다면? 더더욱 신용카드를 통해서 받아야 한다. 기존혜택은 물론 사용실적으로도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소득공제혜택도 있다. 재난지원금을 포함해서 연간 카드 사용액이 연 소득의 25%이상이라면 긴급재난지원금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2. 돈낭비를 막고 싶다면?
그렇다면 당연히 선불카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받을 경우 내가 사용한 돈이 재난지원금에서 나간 건지, 내 돈에서 나간건지 바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고 음식점에서 가족끼리 거하게 외식을 했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 음식점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아니었다면? 그러면 본인 돈이 나간 것이다. 한 달 후, 카드값이 나갈 때가 되어서 확인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선불카드라면 사용처가 아니면 애초에 결제가 되지 않는다.
3. 오래오래 쓰고 싶다면?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31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때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이 금액은 다시 회수가 된다. 모바일로 받은 상품권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종이로 된 지역사랑 상품권은 사용기간이 5년이나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3개월 안에 모두 사용하기 힘들 것 같다면? 종이로 받는 게 제일 나은 선택이다. 동네슈퍼나 재래시장, 지역화폐를 받는 음식점에서 내가 원할 때마다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당장 이틀후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지는데, 각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 받는다면 이 돈을 더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것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서 지역경제도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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