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쁨 : 읽으면 읽을 수록, 책이 더 읽고싶어 지는 책

자기계발/독서|2020. 4. 12. 12:34

당신은 독서를 얼마나 자주 하는가? 2020년 문체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7.5권이라고 한다. 성인의 경우 55.7%가 책을 읽고, 학생의 경우 92.1%가 독서를 한다.

모든 활동이 마찬가지 이지만, 독서만큼 양극화가 심한 활동도 없다. 책을 읽는 사람은 매일 책을 읽고,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전혀 읽지 않는다.

이번에 가져온 책은 북튜버 김겨울 씨가 쓴 <독서의 기쁨>이라는 책이다. '책 읽고 싶어 지는 책'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 정말 공감이 많이 됐다. 그녀가 말하는 독서의 기쁨은 뭘까? 그리고 어떻게, 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일까?

 

1. 책은 가장 지속성이 높은 유희 활동이다.

 

당신은 책을 읽을 때 피곤함을 느끼는가? 책만 읽으면 잠이 쏟아지는가? 이것은 독서라는 활동이 추상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활자로 된 글을 읽으며 이를 이해하고 해독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머릿속 추상근육을 사용한다.

우리가 처음 운동을 하면 근육통이 생기고 운동이 고통스럽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에 익숙해지고 근육 역시 강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이 추상 근육도 마찬가지다. 쓰면 쓸수록 발달하게 된다. 독서를 하면 할수록 추상 근육을 발달하고 머릿속 세계는 풍부해지며, 지식을 습득하는 속도는 빨라진다. 그리고 이렇게 획득한 추상 근육은 쉽게 퇴보하지 않는다. 

독서는 다른 취미활동에 비해 돈이 적게 들고, 유희는 높고, 즐거움의 질 또한 높다. 처음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만 이 울타리만 넘는다면 재미를 보장할 수 있다.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더 읽고 싶어 지는 게 많아진다. 독서는 평생토록 읽어도 당신에게 꾸준한 즐거움을 보장한다.

 

2. 그렇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다. 책마다 다르고, 독자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1가지는 말할 수 있다. '1시간에 1권 읽기' 혹은 '1년에 100권 읽기'와 같은 목표는 세우지 말라는 것.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을 것이다. 독서를 하는데 목표를 세우지 말라니? 나는 블로그를 하고, 운동을 하고, 독서를 하고, 글을 쓰고, 외국어를 가르치면서 항상 강조하는 1가지가 있다. 바로 '즐거움'이다. 즐거워야 계속할 수 있다.

독서에 관련해서 목표를 세우고 싶다면 바쁘고 피곤해도 1~2쪽이라도 매일 읽는 것이 낫다. 이것이 당신을 독서가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이 방법이 지치지 않고 즐겁게 독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독서 습관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어떻게 읽어도 좋으니, 다만 꾸준하게 매일 읽는 것이 중요하다.

 

3. 타인의 삶을 살아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실용서나 경제, 투자, 재테크, 처세술 등 다양한 서적을 읽으며 우리는 모르는 것을 배워갈 수 있다.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인생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독서를 통해서 같은 삶을 여러 번 체험할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며 책의 내용을 바꿀 수는 없지만 등장인물의 미래는 알 수 있다.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같은삶을 여러번 체험할 수 있고 신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책을 통해서 살아보지 못한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다른 성별로 살아볼 수 도 있고, 다른 인종으로, 다른 시대로 가서 인생을 살아볼 수 있다.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것은 오직 책을 읽는 사람만이 가지는 특권이다. 

수십 년간 매일같이 책을 읽어오고 있지만,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즐거움을 준다. 당신도 책 읽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보길 추천한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책,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재테크 책, 역사를 좋아한다면 역사소설부터 읽어보길 바란다. 당신도 출구 없는 책의 매력이 빠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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