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감각 : 돈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은?

당신은 돈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가? 돈에 대해서는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가? 이 책은 행동경제학을 통해 돈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이용해서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다.

많은 내용들이 있지만, 투자와 관련된 부분 중 인상깊었던 3 부분을 뽑아보면 아래와 같다.

 

1. 손실회피본능

 

우리는 모두 손실회피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투자에 큰 영향을 끼친다. 상승하는 종목은 너무 빨리 팔게 만들고, 하락하는 종목은 너무 늦게까지 가지고 있게 만든다. 상승할 때에는 얼른 수익을 현금화시키고 싶어 하고, 하락할 때에는 손실을 현실화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손실이 주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약한 채권에 투자하거나 예금이나 적금에 투자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30년 후 당신은 낮은 수익률과 물가상승률보다 못한 금리로 인해서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손실회피 본능을 다루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한 투자를 아예보지 않는것이다. (실제로 피델리티 펀드의 리포트를 보면 투자 후 무관심하게 계속 묻어준 투자자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는 비이성적인 존재라는것을 인정하자. 비이성적 특성과 싸워이기기란 쉽지 않다. 우리 인간은 감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비이성적인 특성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면 회피하면 된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후 S&P500에 투자해놓고 그냥 두는것. 이게 손실회피본능을 잘 다루는 방법이다.

 

2. 현재와 미래

 

왜 항상 사람들은 자제력 문제를 가지고 있을까? 인간은 당장 눈앞의 가치를 더 크게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래는 현재보다 매혹적이지 않다.

마시멜로 실험만 봐도 그렇다. 대부분의 아이는 충동을 제어하지 못한다. 결국 2개의 마시멜로는 얻지 못한다. 아이뿐만이 아니다. 성인도 마찬가지다. 미래의 나는 현재의 나를 생각하지 못한다. 미래를 생각해서 운동하고, 건강에 신경 쓰고, 은퇴를 생각하며 저축과 투자를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다음 달부터 다이어트를 해야지. 다음달부터 금연해야지. 다음달부터 술 끊어야지. 다음달부터 저축해야지. 돈 아껴 써야지...'등등의 생각을 한다. 하지만? 결과는 늘 실패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이러한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다.

 

3.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율리시즈처럼 하면 된다.

당신은 율리시즈와 사이렌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봤을 것이다. 사이렌이 노래를 부르면 수많은 뱃사공들이 그 목소리에 홀려 자제력을 잃고 목숨을 잃었다. 율리시즈는 사이렌 앞에서 자제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을 돛대에 묶어달라고 했다. 또한 부하들은 밀랍으로 귀를 막도록 시켰다. 결과적으로 율리시즈와 부하들은 죽음의 바다를 건널 수 있었다.

우리도 율리시즈처럼해야 한다. 자신의 의지와 싸워서 이기기란 쉽지않다. 돈을 아껴쓰고 돈이 남으면 저축해야겠다는 생각은 성공할 수 없다. 무조건 먼저떼서 저축을 하고 투자를 해야한다. 신용카드를 없애자. 신용카드를 써야 한다면 사용한도를 줄이자. 노후를 위해서 월급의 10%를 연금계좌에 넣자. 여행을 가고 싶거나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적금을 통해서 돈을 먼저 저축해야 한다.

그렇게 자신을 위해서 먼저 사용하고, 남은 돈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부자가 되길 바란다. 기억하자. 지금 당장 시작하자.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믿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