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몸이 커지지 않을까? 당신의 몸이 변하지 않는 이유?

건강/운동|2019. 12. 14. 14:58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며 더 멋진 몸을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운동을 해도 달라지지 않는다며 호소하는 분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누구는 몇 년 안에 드라마틱한 몸을 만드는 데 성공하고, 헬스장에 매일 나오는 아저씨, 아주머니의 대부분은 몇십 년을 해도 왜 몸이 그대로일까?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보자.

1. 무게

운동은 스마트하게 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무게'에 비례해서 자란다. 1kg짜리 덤벨로 100번 덤벨 컬을 할 수 있는 사람과 100kg 덤벨로 1번 바벨 컬을 할 수 있는 사람 중 누가 더 팔이 굵을까? 당연히 후자다. 팔 굽혀 펴기 10번도 힘들어하던 당신이 운동능력이 올라가서 100번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자. 그 후부터는 150번 200번을 해도 가슴 근육의 큰 변화를 보기 힘들다. 왜냐? 당신의 무게가 고정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을 하며 무게를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점진적'이다. 본인은 헬스장에 갈 때마다 1.25kg 덤벨을 개인적으로 들고 다닌다. (대부분의 체육관이나 헬스장에서는 2.5kg부터 구비해놓기 때문이다.) 나는 매 훈련을 할 때마다 1.25kg씩 무게를 늘린다. 오늘 120kg로 스쾃 3세트 10회를 했다면, 다음 훈련 때는 122.5kg로 3세트 10회를 하는 식이다. 

무게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정체기가 빨리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충분한 무게로 스마트하게 운동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자.

2. 복합관절 운동

나는 항상 복합 관절 운동(Multi compound exercises)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스쾃, 데드리프트, 프레스, 턱걸이 등의 운동이다. 

내가 자주 듣는 질문 중의 하나. "리차드쌤, 저기에는 이두 컬이 없는데 저는 굵을 팔이 갖고 싶은데요?" 한 번 생각을 해보자. 이두운동이 없다고 해서 팔이 자라지 않을까? 100kg의 벤치프레스를 할 수 있는 사람의 팔이 학다리처럼 가늘까? 자신의 몸무게만큼 추가 무게를 달고 턱걸이를 할 수 있는 사람의 팔은 가늘까? 정답은 NO!

복합관절운동을 하면 무게가 올라갈수록 그에 맞는 신체 프레임을 얻을 수 있다. 이전 글들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시간 대비 효율, 그리고 더 크고 강한 몸을 원한다면 우리는 복합관절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3. 충분한 영양

근육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방도 필요하다. 괜히 보디빌더들이 벌크업과 커팅을 반복하는 게 아니다. 샐러드와 고구마만 먹고 있지는 않은가? 영양분이 충분한지 한 번 돌아보자.

고전적이지만 효과적인 식단으로는 GOMAD (Gallon of milk a day)가 있다. 말 그대로 하루에 우유 3.8리터를 마시는 것.(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으므로, 락토프리 제품을 추천한다.)

4. 충분한 휴식

짧게 말하자면, 숙면이다. 우리의 몸과 두뇌는 잠을 자며 회복을 한다. 근육도 회복하고 뇌의 피로물질들도 자는 동안 해소된다. 또한 우리가 하루 동안 보고 배운 것들이 잠을 자는 동안 정리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자야 하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자세히 포스팅을 해보겠다. 핵심을 말하자면, 1. 어둡게 2. 조용하게 이거다.

창밖에 비치는 가로등은 물론이거니와 집안의 핸드폰 충전 불빛, LED 시계의 불빛도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최대한 모든 빛을 차단하자. 암막커튼을 사용하거나 안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귀마개를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몸이 크지 않는 이유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 글을 통해서 한번 자신을 점검해보고 더 나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오늘도 부상 없이 득근하는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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