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스 ETF 사도 될까?
코로나 19 이후 주가는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가가 하락할 때 돈을 버는 인버스 ETF의 판매량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관투자가 역시 인버스 ETF을 매수하며 5일 동안 2168억 원을 매수했다. 순매수 금액으로 따졌을 때, 삼성전자 다음으로 가장 큰 금액이다.
그 외에도 최근 5일간의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무려 3조 8293억원에 달한다.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인버스 ETF의 평균 수익률은 27.5%이다. 만약 KODEX 인버스 2X를 구입했다면 약 50~60%의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실제로 KODEX 인버스 2X의 매수금액은 작년 대비 25배나 더 늘었다.
1. 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어떨까?
연초 설정액과 비교했을때, 올해 최대 수익률을 낸 인버스 ETF는 무려 60%의 수익률을 냈다. 실로 대단한 수익률이 아닐 수 없다. 인버스 ETF의 특성상 주가가 1% 하락하면, 1%의 수익을 얻는다. 팬데믹 선언 이후 주가는 급락에 급락을 거듭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수록 웃는 투자자들 역시 많았을 것이다. 만약 레버리지를 이용한 곱버스(곱으로 적용받는 인버스 ETF)에 투자했다면 주가 1% 하락에 2~3%의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2. 개미는 인버스로 돈을 못 번다?
하지만 인버스 ETF로 돈을 버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애초에 주식이라는 것은 회사와 동업을 하는 것이다. 주식을 단순 재테크 수단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동업하고 싶은 회사의 확장성을 보고 투자하는것이 주식이다.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 서는 장기투자가 필수적이다. 하루아침에 회사가 2~3배 성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주가는 하루아침에 2배가 되기도, 반토막이 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부동산, 주식, 금등을 비교했을 때 주식의 성장률과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식은 확장성을 가지고 성장하기 때문에 주식투자자들이 돈을 벌 수 있다. 또한 시간을 거듭하며 복리효과 덕분에 눈덩이가 계속해서 불어나게 된다.
하지만, 인버스 ETF 투자자에게 시간은 독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시장은 우상향 하기 마련인데, 인버스 투자자들에게는 주가 상승이 곧 수익률 하락이기 때문이다.
또한, 곱버스에 투자했을경우 주가가 오르내리며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게 나올 수도 있다.
3.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
요즘 삼성전자를 구입하며 '동학 개미 운동'이라고 한다. 짧게 치고 빠질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삼성전자를 사서 동학 개미 운동에 참가하는 게 낫다고 생각된다. 혹은 평소에 사고 싶었던 주식을 이번 기회에 대량 매입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2020년 2월 27일, 워런 버핏은 델타항공 주식 536억원을 매수했다. 그 후 델타항공의 주가는 올해대비 45.7%하락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워런버핏은 3월에 델타항공 97만 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혹은 인플레이션에 대비가 가능한 실물자산인 금을 사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경제가 침체되자 각국이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현금의 가치는 떨어지고 실물자산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돈을 그냥 가만히 가지고만 있다면 계속해서 그 돈의 가치는 낮아지게 된다. 차라리 실물자산에 투자를 하는 게 낫다.
위기는 곧 기회다.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자. 여유자금으로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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