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금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예금의 단점은?
재테크를 시작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게 뭘까? 바로 예금과 적금이다. 그중에서도 적금 풍차 돌리기를 많이 하고, 적금 풍차 돌리기가 끝나면 예금으로 풍차를 돌리기 시작한다.
재테크의 첫 시작이라고 불리는 예금과 적금. 나는 왜 이러한 재테크 방법을 추천하지 않는 걸까? 그리고 예금의 단점을 무엇일까?
1. 지나치게 낮은 수익률
예금과 적금은 수익률이 지나치게 낮다. 약 2%의 금리를 주는데, 요즘은 2%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NH왈츠 회전예금인데, 세전 이자율이 고작 1.71%에 불과하다. 이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익률이다.
원금보장이 되니 괜찮지 않냐고? 요즘은 원금보장의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금보장이라는 것이 5000만 원 한도이고, 물가상승률보다 금리가 더 낮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은행에 묵혀둘수록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2.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비할 수 없음
1번과 비슷한데, 인플레이션이 극단적으로 발생했을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극단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설마 이런 일이 발생하겠어?'라는 생각이 들 수 도 있다. 하지만,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발생했었고 현재는 짐바브웨에서 이러한 상황을 볼 수 있다.
극단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의 가치는 휴지조각이 된다. 빵 1개를 사기 위해서 손수레에 돈을 가득 채워서 지불해야 하고, 성냥보다 지폐가 더 저렴해서 지폐를 불쏘시개로 사용하기도 한다.
돈을 그냥 예금에 투자하고 묵혀둔다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을 때 돈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한다. 하지만,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부동산 역시 잠시 동안은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물가상승률만큼 임대료와 부동산 가격은 그만큼 상승하게 되어있다. 주식 역시 마찬가지다. 길게 봤을 때 주식과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나쁜 세금 구조
마지막으로는 세금 구조를 들 수 있다. 예금에는 만기가 존재하고, 만기가 끝날 때마다 우리는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하지만 부동산과 주식은 그렇지 않다.
부동산의 가격이 1억에서 100억이 된다고 하더라도, 부동산을 팔지 않으면 양도소득세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0만 원 주고 구입한 주식이 10억이 되어도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배당소득세나 재산세 같은 세금이 발생하긴 하지만, 예금에 붙는 세금에 비해서 큰 편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본인은 재테크 수단으로써 예금을 추천하지 않는다. 원금보장이라는 달콤한 말 때문에 예금을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가? 5000만 원까지만 보장되는 것이 과연 원금보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원금보장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집 앞마당에 2억을 묻어놓는 게 낫지 않을까?
재테크 초보자라면 예금과 적금에서 벗어나서 다른 투자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2019/12/30 - [재테크] - 종잣돈 모으는 방법? 돈이 모이는 생활습관은?
2019/12/29 - [재테크] -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까? 좋은 펀드 고르는 방법은?
2019/12/28 - [재테크] - 주식의 수익률은 높이고, 위험(Risk)은 줄이는 방법은?
2019/12/26 - [재테크] - 당신이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
2019/12/24 - [재테크] - 당신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2019/12/21 - [공부/독서] - 왜 주식인가? : 메리츠 존리 대표가 말하는 주식을 해야하는 이유?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TF 가 뭐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거야? ETF의 특징 및 장점은? (0) | 2020.01.12 |
---|---|
부자가 되려면 올해 꼭 해야하는 3가지?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고? (0) | 2020.01.02 |
종잣돈 모으는 방법? 돈이 모이는 생활습관은? (2) | 2019.12.30 |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까? 좋은 펀드 고르는 방법은? (0) | 2019.12.29 |
주식의 수익률은 높이고, 위험(Risk)은 줄이는 방법은? (0) | 2019.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