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메가도스 부작용?

우리는 저번 글을 통해서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해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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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메가도스?

비타민C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알았는데, 과연 부작용은 없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메가도스의 부작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속 쓰림

비타민 C는 아스코르브산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나타내듯이 '산성'을 띤다. 그러다 보니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공복에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 속이 쓰린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우리는 공복에 주스를 마시며 "이건 주스 부작용이야"라고 하지 않는다.

속 쓰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중이나 식후 바로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2. 요로결석

요로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감염, 소변의 정체, 칼슘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 탈수 등이 있다. 비타민C의 대사산물 중 일부가 수산이기 때문에 비타민C를 과다 섭취할 경우 요로결석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의료원에서 35,000명의 환자를 관찰한 결과, 뚜렷한 개연성을 찾지 못했다. 

요로결석이 걱정된다면, 요로 형성의 실질적 원인인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건강 전체적으로도 좋다.

3. 방귀와 설사

내가 처음에 메가도스를 시작하고 경험했던 부작용이다. 2g씩 하루에 3번씩 섭취했는데, 배에서 자꾸 꾸르륵 소리가 나고 속이 좋지 않았다. 이는 사람마다 장내성 한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비타민을 섭취하면 일정 부분 소장에서 흡수되고, 흡수되지 않은 비타민은 대장으로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삼투압 현상 때문에 대장 내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오고 묽은 변 혹은 설사를 하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자. 3~4일이 지나면 설사는 멎게 되고, 천천히 복용량을 높여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