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부자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 돈의 심리학
우리는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것과, 부자로 사는 것은 다르다. 일확천금을 통해서 부자가 될 순 있어도, 그 부를 유지하며 부자로 사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의 목표는 부자가 되어 부자로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부자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바로 돈의 심리학을 모르기 때문이다. 부라는 것은 물리학이나 수학처럼 정확한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다. 같은 행동을 해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모두 다른 선택을 한다. 주식이 하락장일 때, 주식을 더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식을 더 파는 사람도 있다. 한쪽은 저렴해진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이기 위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고, 한쪽은 더 큰 손실을 보기 전에 매도를 하는 것이다.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것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에 많은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들도 종종 다른 선택을 한다. 가끔은 우리의 상식으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 선택을 하고 큰 손실을 입기도 한다. 왜 그럴까? 그들이 미쳐서 그런 것일까?
아니다. 그 누구도 미치지 않았다. 사람마다 살아오며 겪은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연애를 하거나, 결혼생활을 하다 보면 연인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할 때도 많이 볼 수 있다. 서로가 살아온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경제에 관한 의사결정도 마찬가지다.
청년기 때 경험한 것이 평생의 선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공황 시기에 청년기를 보낸 사람과, 하이퍼 인플레이션, 버블, 경제 호황, 부동산 불패신화를 보며 살아온 사람과는 의사결정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같은 뉴스 기사를 보고도 한 전문가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하고, 한 전문가는 주가가 내릴것이라고 한다. 정부정책을 보고 어떤 전문가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것이라고 하고, 다른 전문가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한다.
투자스타일 역시 살아온 환경에 따라서 다르다. 주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경제 호황기에 청년기를 보냈다면, 그는 경제 호황기가 지났어도 주식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공격적인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2. 꼬리 사건의 힘
꼬리 사건은 작은 사건을 말한다. 그렇지만 이 꼬리 사건이 몸통을 흔드는 경우도 많다.
돈의 심리학에서 재미난 일화 하나가 나온다. 독일 정부에 1억 유로치 명화를 기부한 콜렉터에 대한 이야기다. 하인츠 베르그륀은 2000년도에 피카소, 브라크, 클레, 앙리 마티스의 작품들을 독일정부에 1억 유로에 판매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의 가격이 10억 달러 이상이었기 때문에, 독일 정부는 이를 기부로 처리했다. 그는 개인이 어떻게 이러한 명작 포트폴리오를 가질 수 있었을까?
그리고 예술이라는 주관적인 영역에서 어떤 그림이 인기 있는 작품이 될지 과연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투자회사 호라이즌 리서치에서 나온 대답은 우리가 투자를 하며 귀감으로 삼을만하다.
가장 훌륭한 투자자들은 막대한 양의 예술품을 샀다. 컬렉션의 일부가 훌륭한 투자로 밝혀졌고, 충분히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포트폴리오 내에 있는 최고 작품들의 수익률에 수렴됐다. 그게 전부였다.
베르 그륀의 99% 작품들은 거의 아무 가치가 없는 걸로 판명 났을 것이다. 하지만 그 1% 중에 피카소의 작품이 있다면, 그는 훌륭한 컬렉터가 된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10개 종목을 고른다고 하면 6개는 형편없다. 3개는 횡보할 것이다. 그렇지만 10개의 주식 중에 1~2개 주식은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이 1~2개의 주식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좌우한다.
워런 버핏도 2013년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평생 400~500개의 주식에 투자했지만, 대부분의 돈을 벌어다 준 것은 10개의 주식이라고 했다.
조지 소로스는 말한다.
맞는가, 틀린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
꼬리 사건이 몸통을 흔든다.
3. 부자가 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저축률이다. 내가 얼마나 버는지 소득이나 투자수익률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개인의 저축과 검소함이 부자가 되는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저축률은 우리의 의지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이는 시간이 지나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 달에 300만 원을 벌고 100만 원만 써도 충분히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면 200만 원을 저축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소득이 올라가면 지출도 그에 따라 올라가게 되어있다. 월 1000만 원을 벌어도 1100만 원을 써야 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부라는 것은 내가 번 수익에서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다. 소득이 크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다. 하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다면, 결코 부를 쌓을 수 없다.
부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매월 일정 금액을 자산에 투자한다면 (부동산, 토지, 주식 등) 계속해서 자산들이 당신에게 부를 벌어다 줄 것이다.
요즘 출판시장에 '돈'으로 시작되는 책들이 참 많다. 돈의 심리학이라는 책은 수많은 책들중에서 명작중의 하나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재테크 책이 아니라, 이 책을 먼저 읽어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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